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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공(文正公) 미수(眉叟) 선조의 후예로서 양천허씨와 대종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해 왔으며 특히 대종회관 장만 시 그 기여가 특별했던 대종회 허연 전 부회장이 2023년 2월 21일 대구광역시에서 향년 89세로 운명했다.
한학과 서예에도 조예가 깊었으나 항상 겸손과 배려를 몸소 실천했던 분이다. 현재 대종회 사무실 벽에 걸려있는 양천허씨파계도와 《양천허씨대종회 60년사》 제호가 고인의 글씨이다. 보물 제592호로 지정되어 있는 미수공의 《고문운부(古文韻府)》와 《고문운율(古文韻律)》을 사비로 복사 간행하여 학계와 유림에 보급하는 한편 영남지역의 유림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통해 많은 유적지에 선필(善筆)의 흔적을 남기는 등 우리 양천 허문 제고(提高)에 힘써왔으나 지난 10년간 건강이 좋지 않아 대종회 출입을 거의 하지 못했다.
대종회 또한 고인이 기증한 고문운부와 고문운율 복사본을 현재 소장하고 있다. 고인은 또한 국가산업발전공로훈표 대통령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발인은 2월 23일 목요일이며 대구광역시 경북대병원 영안실 특104호에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