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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 한인 수학자 최초 필즈상 수상
허준이(39. June Huh)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2022년7월5일(현지시각) 한인 수학자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았다.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허 교수는 이날 국제수학연맹(IMU)이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연 시상식에서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업적을 성취할 것으로 보이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이다.
허교수는 아버지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와 어머니 이인영 서울대 노어 노문학과 명예교수가 유학 하던 시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미국 국적인 허교수는 국내에서 서울 방이초등학교와 이수중학교를 나온 뒤 상문고등학교를 자퇴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2007년 서울대 문리전문학부와 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2012년 45년간 수학계 난제였던 리드추측을 해결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6년 뒤 2018년 리드 추측을 포함하는 로타 추측마저 해결해 세계수학계를 다시한번 놀라게 했다.
필즈상 선정위원회는 대수기하학의 도구를 사용해 여러조합론 문제를 풀어 기하학적 조합론을 발전시킨 공로로 허준이 교수에게 필즈상을 수여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카를로스 케니그 국제수학연맹 회장은 허교수는 매우 다른 두 분야인 대수기하학과 조합론에서 교차점을 찾아 조합론의 난제를 해결했다 며 “이런 발견은 잘나오지 않으며 조합론 연구로 필즈상을 받은 것이 이번이 최초” 라고 말했다.
허준이 교수는 양천허씨 34세손으로 대제학공후 남양공파 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