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씀 (대종보 29호 수록 내용 옮김)
존경하는 15만 종친 여러분!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면서 소망하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종친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속에 대소 종중의 향사를 비롯하여 어렵게 성사된 비무장지대안의 문경공 묘소 참배, 유적지 순례를 통한 뿌리교육, 각종문화행사, 연변종친회25주년 기념행사참석, 학생작품공모전, “대종회60년사”발간, 대종회60주년기념축전 등 뜻깊은 행사를 통해서 종중의 화합과 성장을 다짐하며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만족한 채 미래의 새롭고 다양한 종중모습을 예단하고 대비하는데 둔감하지 않은지를 살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유년에는 대종회의 자체역량강화를 위하여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왜냐하면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기기들이 세상을 뒤덮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데이터를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시대에 걸맞게 우리 대종회의 모든 자료들이 DB화 되어 살아있는 자료로 활용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시조춘향대제를 비롯하여 종중 향사에 “3대가족 참석하기” 캠페인을 전개한 바도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청장년층의 참여 확대방안, 여성종원의 발굴과 참여확대, 나아가서 학생작품공모전을 통한 학생세대까지 후계세대를 일관성 있게 아우름으로서 많은 후손들이 참여하여 친화돈목하고, 세대 간에도 골고루 참여하여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종중으로 거듭 태어나고 이러한 종중문화가 면면히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올해는 첫째 종중향사에 3대가족참석하기, 둘째 여성,청장년층 종원 영입하기, 셋째 학생작품공모전 응모하기 등 3대 캠페인을 각 종중을 중심으로 내실 있게 전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의 실현여부는 종원 여러분의 애종심 과 실천의지여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내가 바로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소종중의 무궁한 발전과 종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2017년 3월
양 천 허 씨 대 종 회 장 허 일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