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양천허씨종중의 (재)순천양천장학회(이사장 허상만)가 지난 4월 13일, 순천 관내 16개 고등학교 16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1,6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순천 양천허씨 문중에서는 선조의 유훈인 세업충효 여력문장(世業忠孝 餘力文章)의 정신을 선양하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교육·장학 사업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양천회관 임대수입 등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순천관내 고등학생 및 문중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순천시내 16개 고등학교에 학교장 추천을 받아 16명을 선정해 각각 1백만원씩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문중 대학생들에게 청백은 1인당 300만원, 세수는 1인당 100만원씩 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수혜를 받은 관내 모 고등학교 학생은 "최근 들어 조금씩 공부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꿈에 대한 희망을 얻고 있었는데 순천양천장학회의 격려로 인해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후배들에게도 모범을 보이는 학생이 되겠다"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또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청백 장학생은 "어렸을 때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가정의 생계 때문에 뒤늦게 학업에 뛰어들었는데 순천양천장학회의 장학금이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유산처럼 든든한 힘이 됐다"면서 "음악교육가와 연주자로 열매를 잘 맺어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해왔다.
허상만 이사장은 "학생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고 강조하고, "순천양천장학회의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돼 더 나은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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