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허난설헌의 '봄비' 한시 : 봄비는 농부의 생명수다, 2021. 3. 26.

 
허난설헌의 "봄비"한시: 봄비는 농부의 생명수다.
     봄에 내리는 비는 농부를 살리는 생명수다. 비는 대지의 생명을 깨운다.

땅의 기운을 다시 솟아나게 해서, 봄의 친구들을 다시 땅 가운데로 모으게 한다.

허난설헌의 봄비를 생각하면서 다시 내릴 봄비를 기다린다.

비가 내린 후에 보고싶은 친구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기다리고 싶다.

봄비 [허난설헌]

春雨暗西池 춘우암서지

輕寒襲羅幕 경한습라막

愁倚小屛風 수의소병풍

墻頭杏花落 장두행화락

보슬보슬 봄비는 못에 내리고 

찬바람이 장막 속 스며들 제

뜬시름 못내 이겨 병풍 기대니

송이송이 살구꽃 담 위에 지네.

         2021. 3. 26.
목록

댓글 목록

작성자 : 허장호

작성일 : 2021-04-22


허난설헌(許蘭雪軒)의 '봄비' 한시(漢詩) 제목은 春雨(춘우)입니다.

개인정보가 포함되거나,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 또는 단체 등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적 게시물, 폭력성 글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 없이 수정·삭제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하여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