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20코스 해맞이해안도로와 좌가연대에서, 2019. 4. 7.

'올레'는 제주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하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이다. 제20코스는 한라산 동쪽 마을(김녕리, 월정리, 행원리, 한동리, 평대리, 세하리, 하도리)의 아름다운 해안도로와 백사장 정다운 마을안길 정감어린 밭길 등을 감상하면서 제주 해녀의 삶을 만날 수 있는 대체로 평탄한 길이며, 김녕리 서포구 어민복지관에서 하도리 해녀박물관과 해녀 불턱까지 17.6km입니다..

좌가연대는 한동리 서쪽 바닷가 동산에 설치된 연대(煙臺)인데, 과거 기록에는 '左哥煙臺' 또는 '佐可煙臺'로 표기돼 있다. 연대(煙臺)는 구릉이나 해안에 위치하여 연기 횃불 등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이다.  제주에 봉수대((烽燧臺)나 연대(煙臺)가 설치되기 시작한 것은 고려 말기이며, 그 설치 목적은 왜구의 칩입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