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 시조대왕 숭선전/숭안전 춘향대제 봉행
가락국 시조대왕·허황후(許皇后), 2대~9대왕의 춘향대제가, 경상남도 김해시 서상동 312 국가사적 제73호인 김수로왕릉 일원에서, 경향(京鄕)각지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예손(裔孫)과 내빈(來賓)이 지켜보는 가운데, 2019년[가락기원 1978년] 4월 19일[음력 3.15.] 11시에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추향대제는 음력 9월 15일에 봉행된다.)
이날 가락국시조대왕·허황후의 제례는 서쪽의 ‘숭선전(崇善殿)’에서, 2대 도왕(道王), 3대 성왕(成王), 4대 덕왕(德王), 5대 명왕(明王), 6대 신왕(神王), 7대 혜왕(惠王), 8대 장왕(莊王), 9대 숙왕(肅王)의 제례는 동쪽의 ‘숭안전(崇安殿)’에서 거의 동시에 부르는 홀기(笏記)에 따라 거행되었다. 가락국 마지막 왕인 10대 양왕(讓王-仇衡王)의 제례는 익일(翌日) 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371, ‘덕양전(德讓殿)’에서 모셔진다. 가락국은 서기 42년~532년, 십왕(十王) 491년 지속되었다. <숭선전사(崇善殿史)>(2016년 발행) 참조.
숭선전 제례(祭禮)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는데(1990년), 춘·추향대제 때에는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각 왕실마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대축(大祝), 학생, 전사관, 사준(2), 집사(2) 등 10명의 제관이 참례하므로 집례(執禮), 알자(謁者), 찬자(贊者), 참봉(參奉)(4) 등을 포함한 100여 명의 제관이, 홀기와 아악사(雅樂師)들의 주악(奏樂)에 맞추어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제례에 임한다. 그 엄숙하고도 장중한 제례의 모습은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한다. 숭선전 제례는 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 중에 있다.
특히 전국의 김해김씨는 물론이고 양천 허씨, 김해 허씨, 인천 이씨 등 김수로왕·허황후의 후손(後孫)들이 많이 모였는데, 화환을 보내고 성금을 내신 이도 많았다.
그 중에서도 양천허씨대종회 허찬(許燦) 회장님이 보내신 화환이 돋보였다. 이곳 부산·경남에서는 (고성)참의공종회 허종 회장이 7대 혜왕의 대축(大祝)으로 참제하였으며, 허노진 전 후릉(后陵)참봉이 행사진행을 도와 성황리에 순조롭게 제례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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