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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양천허씨 족보 [허정진 / 한천공파 32세], 2020. 3. 18.

자랑스러운 양천허씨 족보 [허정진 시인 / 판도좌랑공-한천공파 32세]


아버지가 대물림한 족보

고본상에서 찾아낸 문자향처럼

천년시공의 조상님들 따스한 체온 남아

명문씨족 최고 기축보(1)의 자부심 가득하다


뿌리 없이 피고 지는 꽃은 없을 터

씨줄 날줄로 그 숨결 찾아가면

돋을 별처럼 환한 그 이름들

공암촌주(2) 고려창업을 돕고

학문이든 의술이든 동방의 별이 되고

충효예신으로 세상의 빛도 되어

세세손손 온 누리에 으뜸인 조상의 발자취

흰 두루마기 깃 눈부신 하늘에

한 점 선학이 되어 살아 숨쉬는 듯

가전충효 세수청백(家傳忠孝 世守淸白)

지혜의 푸른 서기 선조유교 본받아

동량지재가 될 우리 후손들


나 또한 이 족보 대물림하면

아들 손자 그리운 손길 닿을 때마다

아버지를 읽고 또 내 아버지를 읽고

또 그 위의 오래된 할아버지들도 만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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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축보 : 최초의 양천허씨 족보(族譜)인 기축보(己丑譜)는 조선 중종24년 己丑(1529)년 발간된 것으로서 외손(外孫)인 모재(慕齋) 김안국(金安國, 본관 의성 1478-1543)선생이 주가 되어 상우당 휘(諱) 종(琮)의 손자인 허흡(許洽)과 허항(許沆) 형제(20世)와 함께 편수하게 되었다. 서문은 모재 선생 찬(撰)

(2)공암촌주 : 양천허씨 시조인 허선문(許宣文)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할 때, 많은 군량미 등을 제공하여 고려개국삼한벽신공신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공로로 왕건으로부터 공암촌주로 봉해지고 공암현을 식읍으로 하사받아 는 새로운 성씨의 시조가 되었다. 공암은 양천의 옛 이름이다.

[출처: 공암(양천허씨대종보) 제32호(2020년 3월) 15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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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유권

작성일 : 2020-03-30


己丑譜 (조선 중종1529)를 허정진 종친님께서 소장하고 계시나요? 궁금합니다.이글을 보면 기축보를 소장하고 계신듯 글을 쓰셨는데요.공암32호 154페이지에도 족보와 글이 있습니다.보니 글귀에 "나또한 이 족보를 대물림하면" 또한 사진을 보면 己亥譜(1959) 같기도 한데요.만약 기축보를 소장하고 계신다면 문중 경사이겠습니다.확인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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