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훈대부 전행신창현감(前行新昌縣監)을 지내신 휘 허녕(鑏)의 三子로 어머니는 안동권씨 
別坐 권개(權鍇)의 따님 사이에서 선조6년(1573)에 태어나시어 위로 兄 심원(深源) 號 용
문처사공(龍門處士公) 허황(滉,보책에는 況) 과 맏형 첨추(僉樞) 를 지낸 허전(澱)이 계시다.
선조36년(1603) 식년시 진사(進士) 3등으로 합격 하시고 광해군의 폭정을 피하여 저자도
(楮子島)에 은거하였다.이후 집의(執義)로 증직 되었으며 자(字) 거원(巨源)이요,호(號) 어
은(漁隱) 이시다. 조부께서는 휘 허우(堣)이며 증조부는 휘 허굉(硡)이고.고조부는 문정공 
휘 허침(琛) 이시다. 슬하에는 광해군때 진사시에 급제 하신 장자 ,허직,仁祖朝에 진사시
에 급제 하신 2남.허억(億)이 있으며, 3남.허숙,4남.허국, 5남.가평(加平) 조종암(朝宗巖)
에 선조의 어필을 구해와 바위에 만절필동(萬折必東)을 새긴 허격(格)과 6남 허석이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