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에서 울음소리가 들렸던 허엽올챙이 ・ 2019. 12. 23. 9:30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와서 향약의 설치·시행을 건의하였다.
부제학을 거쳐 경상도관찰사에 임명되었으나 병으로 사임하였으며 그 뒤 동지중추부사의 한직에
전임되었다가 상주의 객관에서 객사하였다.
동인, 서인의 대립시 김효원(金孝元)과 함께 동인의 영수가 되어 당시 사류의 지도급 인물이 되었다.
벼슬을 30년간이나 지냈는데도 생활이 검소하였다.
이황(李滉)은 차라리 학식이 없었다면 착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고 개탄하였다.
광해군 15년에 아들 허균이 반란을 계획하다가 잡혀 죽음을 당하자, 허엽은 부관참시를 당하였다.
그 뒤에 사간 심대부가 그 산을 지나다가 울음소리를 듣고 이상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대답하였다.
"허엽의 무덤에서 시체가 톱으로 잘리는 화를 당한 뒤에 밤마다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심대부가 그 이야기를 듣고 돌 위에다 시를 썼다.
못난 자식 두기보다는 차라리 없는 것이 나으니
빈 산 속에 백골이 쓸쓸하구려
밝은 영혼이여 밤에 울지를 마소
순장 때 쓰는 기물 역시 인간이 만들었다오.
작성자 : 허유권
작성일 : 2020-01-06
초당공 할아버지 묘역은 서초동 법원단지 옛 시흥에 모셨다가 도시개발로 인하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산61번지로 천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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