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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허련이 만년에 그린 노송도(老松圖) 최초 공개 전시, 201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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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백 척 높이 우뚝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孤標百尺雪中見 고표백척설중견)

바람결에 긴 휘파람 소리 듣는다네 (長嘯一聲風裏聞 장소일성풍리문).

 노치 老癡 (허련 許鍊이 말년에 사용한 호).

          

 


*고표(孤標) : 여럿이 있는 가운데서 풍채가 뛰어나고 고상한 것.
*설중(雪中) : 눈이 내리는 가운데, 또는 쌓인 눈의 속.
*장소(長嘯) : 휘파람을 길게 붐, 또는 그 휘파람.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제자 소치(小癡) 허련(許鍊 1808-1893)이 만년에 그린 대형 소나무 그림 '노송도(老松圖)'가 최초로 공개되었다. 열 폭 종이에 늙은 소나무 한 그루를 그린 작품이다.  이 노송도(老松圖)의 크기는 가로 375cm 세로 95.3cm이다.  거대한 규모가 장관을 이루며 둥치의 껍질과 구불거리는 가지 표현 등에서 힘이 넘친다. 노년기의 완숙하도 거침없는 필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손세기, 손창근 기념실에서 2019년 11월 12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 전시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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