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freecolumn.co.kr항상 존경받는 나라란?2025.06.24북중러와 이란, 한미일과 이스라엘은 같은 진영일까요? 다른 진영일까요? 캐나다에서 열린 서방 선진 7개국 정상회담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반대하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등으로 긴장의 급격한 고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습니다. 미영불독,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의 G7과 다른 노선을 보였습니다. 36개국 정상이 모이는 나토는 어떡할까요?선전포고 없는 전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확전, 이스라엘을 돕는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심각합니다. 국제 정세는 안보 문제입니다. “전자파로 몸이 튀겨진다”는 극좌의 저항을 뚫고 주한미군이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려고 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이 C17 수송기에 실려 중동으로 떠났습니다. 안보가 극히 우려되는데 여당은 특검으로 파당적인 프레임 전쟁을 벌입니다. 특검이 중요하다면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대참사, 1조 원의 먹이가 있었던 대장동, 7년 8개월의 징역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요구하는 대북 800만 달러 송금은 왜 안 하나요.6.3 대선 때 미 공명선거감시단이 한국을 방문해 관찰한 대선 보고서를 26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공표한다니 부정선거 의혹 논란의 국제화에 불을 지필 모양새입니다.계엄령과 탄핵으로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통은 또 무너졌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후퇴로 국민들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국격이 추락했습니다. 대선 감시단은 공직선거법이 명시한 투표 관리관의 개인 도장 날인을 왜 막았나, 사전과 본투표 결과가 왜 이렇게 정반대냐고 묻습니다. 이틀간의 사전 투표는 투표시간 절약이 아니라 투표지의 대량생산이 목표였나요? 당일 투표만 존재해 투표하려고 길게 줄을 섰던 시대에도 투표 관리관들은 개인 날인을 찍었습니다. 법의 탈을 쓴 국민 능멸 처사이고 선거의 후퇴입니다. 사인을 찍던 때에 투표 참관인들은 정당명이 명시된 띠를 두르고 눈에 불을 켜며 공명성을 감시했습니다.내일은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 할 뻔했던 북한의 6.25 남침 전쟁 75주년 날입니다. 우리 집도 알거지가 되었지만 수백만 명을 살상한 참극을 딛고 탁월한 국가 리더들의 영도로 일개미처럼 일해 우리는 부국강병을 이룩했습니다. 한반도와 중국, 베트남을 잇는 약 2만 킬로미터 아시아 대륙의 붉은 해안선을 2,400킬로미터(Xai)의 유일한 파란 선으로 맞선 대한민국은 존귀한 자유의 방파제로서 칭송받았습니다.전두환 대통령은 방한한 나카소네 총리에게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면서 40억 달러의 장기저리 자금을 빌려 기간산업과 사회 인프라에 썼습니다. 트럼프가 한국에 방위비 증강을 요구하는 건 당연합니다. 적화로 3대 세습 독재의 노예로 전락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공산주의의 이상사회 건설이 악평등의 실패로 끝나려 하자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공산주의에 민주주의를 도입해 체제 개혁 실험에 나섰고 동유럽에 자유 국가들을 부활시켰습니다. 이 역사적 실험은 리더십을 잃은 러시아 국민의 냉대를 받아 푸틴 장기독재의 길을 열었지만, 독일 등 수혜국들은 그를 칭송하지 않을 수 없죠. “미래는 자유라 쓴다.(L'avenir s'écrit liberté).” 이렇게 외친 실행자는 외무장관 셰바르드나제였습니다.자유세계가 승리할 것이라는 희망은 1963년 ‘젊은 도전’ 46세 케네디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에서 천명되었고 실현되었습니다. "공산주의에 미래가 있다고 믿는 자들아, 백성을 가두려고 벽을 세운 베를린으로 와서 보라"고 케네디는 외쳤습니다.나는 2018년 11월 1기 트럼프 대통령의 여의도 국회 연설문을 읽고 놀랐습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전시장이 된 대한민국을 찬양했죠. 미국의 헌신도 웅변했습니다.3만 6,940명의 미군이 이름도 못 들어본 이국의 산하에서 공산군과의 전투로 목숨을 잃고 성조기가 덮인 관에 담겨 귀향했습니다. 성조기는 13번 접혀 유족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어느 부모 형제와 자매들은 나뭇가지나 머리에 노란 리본을 달고 돌아올 수 없는 가족을 하염없이 기다렸을지 모릅니다. 실종자도 3,737명입니다. 12개국 2,309위가 안장된 부산 유엔군 묘지가 떠오릅니다. 그분들의 희생에 보답해야죠. 종군 사진을 많이 남긴 하와이 출신의 찰즈 로즈크랜스 2세 기자는 수송기 폭발로 산화했습니다.◇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 등의 종군기자로 활약하다 30세에 순직한 찰즈 로즈크랜스 2세. (파리서 입수)오바마 대통령도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을 찬양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케냐보다 가난하던 나라가 선진 대열에 들어선 것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대한민국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라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발걸음을 가로막는 자들의 나라가 아닙니다. 한미 방위조약과 일본과의 단호한 관계를 천명한 이승만, 국민소득 100달러로 머리카락이나 팔던 나라에서 자동차, 반도체, 조선, 항공, 방위, 중화학 산업을 일으킨 혁명가였지만, 개발 독재자라고 비판받는 박정희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그에겐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보잘것없는 기념관이 있죠. 그러나 포항제철, 경부고속도로 등 대표적인 산업 시설, 새마을 깃발, 올봄에 나무가 너무 울창하여 2조 원 대의 천문학적인 산불 피해를 낸 울창한 산림이 그의 기념관입니다.나라 빚이 1조 달러를 향해 치솟는데 전 국민에게 무차별로 10조 원을 뿌리다니요.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스타트업을 젊은이 먹거리로 챙겨 주세요. 100억 원 짜리 회사라면 1,000개, 10억 원짜리라면 1만 개를 세우죠. 바보처럼 종자 까먹지 말고, 씨를 뿌리자고요.세계사에 유례없는 대한민국의 경이적 사례를 북녘 동포들도 누릴 수 있기를, 세계의 정상들이 우리나라를 현재와 미래에도 계속 칭송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 칼럼은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자유칼럼의 글은 어디에도 발표되지 않은 필자의 창작물입니다.자유칼럼을 필자와 자유칼럼그룹의 동의 없이 매체에 전재하거나, 영리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필자소개김영환한국일보, 서울경제 근무. 동유럽 민주화 혁명기에 파리특파원. 과학부, 뉴미디어부, 인터넷부 부장등 역임. 우리사회의 개량이 글쓰기의 큰 목표. 편역서 '순교자의 꽃들.현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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