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영모재종중(도유사 김용진)은 계묘년(2023년) 검열공(휘 金問)와 양천허씨 세일사를 11월 17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영모재에서 60여명의 후손이 참가한 가운데 있었다.
당초 고정리 사계묘역 양천허씨 묘전에서 봉행을 준비했으나 빗낯이 뜨고 바람이 부는 불순한 일기로 재실인 영모재에서 봉행했다. 이번 세일사에서 충남 서천에 거주하는 일가 22명이 단체로 참석하여 숭조 분위기를 더했다.
제례는 분향강신, 참신, 초헌, 아헌, 종헌, 진다, 숙사소경, 철찬, 사신, 분축 순으로 봉행했다. 헌관은 초헌에 김완순 종손, 아헌에 김용인 공안공파 종인, 종헌에 판교공파 종인이 맡았다. 집사에는 집례에 김원중 공안공파 종인, 대축에 대사간파 김국현 종인, 집사에는 김봉중 종인과 김택중 종인이, 진설에는 김두중 종인이 맡았다.
양천허씨 세일사 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헌관과 집사가 맡아 양천허씨의 외 아들인 감찰공(휘 金鐵山) 세일사를 봉행했다.
김용진 도유사는 제례봉행 직전에 인사말에서 "불순한 일기에도 세일사에 참석하신 여러분에 감사한다"고 했다.
양천허씨는 일찍이 17세에 남편을 여의니 부모가 가엾게 여겨 재가(再嫁)시키려고 했으나 개성에서 어린 아들을 업고 시가인 연산으로 와 잘 키운 아들 감찰 공(휘 김철산)은 사헌부 감찰이었고, 그는 4남 2녀를 두었다. 장남 김국광은 좌의정 광성부원군, 차남 김겸광은 좌찬성 광성군, 3남 김정광은 제용감 첨정, 4남 경광은 승문원 판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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