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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장호
작성일 : 2023-10-30
15세 용진공 휘(諱) 징(徵)과 15세 송암공 휘(諱) 손(孫+心)은 형제이며 고려 말기의 충신입니다.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이성계가 등극함에 불사이군의 지조를 지켜 형님 용진공은 북한의 길주로 입북하고 동생 송암공은 남해의 외로운 섬 제주에 입도하게 됩니다. 형님 용진공(허징)을 그리워하는 동생 송암공(허손)의 시 한수가 후손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형님이 가시는 북쪽 길은 하늘도 서글퍼 비를 뿌리고 아우를 보내는 남쪽 바다는 물결도 성내어 목메어 우는구나. 이다음에도 형과 아우가 남과 북으로 쫓겨간다면 성낸 물결과 서글퍼 내리는 비에 나그네 시름 어이하리> 逐兄雲北凄凉雨送弟海南嗚咽波(축형운북처량우송제해남오인파). 從此弟兄南北去海波霜雨客思多(종차제형남북거해파상우객사다). 2023년 10월 28일 오전 8시 30분, 용진공의 후손 허연일(許延日) 종친님과 송암공의 후손인 송암공파(제주도) 33세 허장호(許壯虎)가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연천을 왕복 동행하여 합천공파 은거당 시제와 미수문화제에 참석하였습니다. 행사 일정을 마치고 귀경하여 중랑구 망우역에서 중국어로 yilu pingan!(一路平安!, 일로평안!) 작별의 인사를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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