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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37-2 소재 미강단소(嵋江壇所)에서 미깅단소 유림회 주관으로 미강단소 춘향제를 봉행하였다.
     
서기 1691년(숙종 17)에 지방 유림(儒林)의 공의(公議:함께 의논함)로 허목(許穆, 1595~168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37-2 위치에 미강서원(嵋江書院) 창건(創建)하여 위폐를 모셨다.
     
서기 1693년 숙종대왕은 嵋江(미강)이라는 사액(賜額:임금이 사당(祠堂), 서원(書院), 누문(樓門) 따위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을 내리던 일)을 내려 선현(先賢) 배향(配享:학덕이 있는 사람의 신주를 분묘나 사당, 사원에 모시는 일)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毁撤)되었다. 당시 사우(祠宇: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셔 놓은 집)만 철거되어 위폐는 그 자리에 매안(埋安:신주나 물건을 무덤 앞의 땅에 묻는 것을 말함.)하고 설단(設壇)하여 향사(享祀)를 지내 왔으며, 강당(講堂)과 재실(齋室)은 보호되어 있었다.
     
6.25 사변으로 강당과 재실이 소실(燒失)되어 1970년 허목(許穆) 후학의 유생들이 다시 설단(設壇)하고 단비(壇碑)를 세우니 제단이 있던 곳이라 하여 "미강단소"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후 “미강서원 복원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사우(정면 3칸, 측면 2칸), 내상문(정면 3칸), 경당(정면 5칸, 측면 2칸), 서재와 동재(각기 정면 3칸, 측면 2칸), 외상문(정면 3칸), 고직사(庫直舍:서원, 향교 등의 관리를 맡은 사람들이 사는 집)와 관리실(정면 6칸, 측면 2칸-관리실은 2칸 나머지 4칸은 고직사와 유림숙소) 등을 공사하기로 하여 1998년 3월 1일부터 1998년 11월 30일까지 완공하는 소요 예산은 서원 유림 찬조 2억 2천만 원과 국고(도지방비) 지원금 2억 5천만 원 총액 2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계획대로 미강서원 복원이 되지 않고 있다.
     
미강서원(嵋江書院) 터인 미강단소는 2014년 12월 9일 연천군 향토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다. 연천군청은 소실된 미강서원을 복설(復設:없어졌던 것을 다시 세움) 하려고 수년 전부터 계획을 세웠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미강단소 유림회(총무 이우형 010-4247-1885) 주관으로 매년 양력 4월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37-2에 소재한 미강단소(嵋江壇所)에서 춘향제를 올리고 있다.
     
 4월 16일 오전 11시에 춘향제는 아래의 嵋江壇所 分榜記와 같이 봉행 되었다.
제관
성 명
기 타
初獻官
이 준용(李 俊鎔)
연천군 문화원 원장
亞獻官
정   영(鄭   瑛)
慶州鄭氏 竹堂公派 종중 회장
終獻官
허   유(許  燸)
陽川許氏 陜川公派宗會 총무
執禮
이 우형(李 宇蘅)
미강단소 유림회 총무이사
大祝
왕 영록(王 永椂)
崇義殿 殿監
奉香
정 일원(鄭 日元)
미강단소 유림회 이사
奉爐
정 우종(鄭 遇鍾)
미강단소 유림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