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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허준선생의 영정 신규제작 이유와 설명
영산 허현강은 허준선생의 본가인 장단 출신으로서 집안 어르신들께 들은 말씀과 현실은 너무 달라 이번 기회에 역사바로세우기를 한다는 의지로 “의성 허준의 철학과 사상”이라는 책을 발간하기 위해 1차 탈고를 마친 상태입니다.
허준선생에 대해선 출생지도, 학문을 전해주신 분도, 그 학문의 연원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등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올바로 전하기 위해 이 길을 택했습니다. 옛말에 心齋形成(심재형성)이오 見形之心(견형지심)이라! 즉 “마음에 의해 얼굴이 형성되고 그 얼굴을 봄으로서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필자는 그간 허준선생의 영정을 보면서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평생을 긍휼스런 마음으로 홍익인간이념으로 백성을 살리신 분의 얼굴이 현재의 영정과 같아서는 안되며, 武人(무인)의 풍모를 닮은 모습이자 아랍인의 골상을 닮은 모습이 안타까웠으며, 어린아이가 이 영정을 보고는 무섭다고 운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필자가 보는 모습과 어린아이들이 보는 눈높이는 같다는 것을 느껴왔습니다. 허준선생의 얼굴에서 醫聖(의성)이라는 인물의 인자함과 자비로움 등을 전혀 느낄 수가 없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자 하던 중, 파주민보 박상돈대표의 소개로 전문 화가 김대년 작가님께 의뢰하여 허준선생의 영정을 새로 그리게 되었습니다.
▶새로 그리는 영정의 방향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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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의 사라진 영정 |
2. 최광수가 그린 기존영정 |
3.문헌에 의해 그린
신 영정 |
1. 1번 그림은 조선 말기에 그린 허준의 초상화로 추정되던 작품이 1980년대 초까지 있다가 사라졌고 현재는 사진만 전해진다는데, 이 영정이 진품인지 아닌지는 분명치 않으나 허준선생 친구이신 분서 박미선생의 기록과는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2. 22번째 그림은 현재 허준의 표준초상화는 화가이자 한의사인 최광수선생이 그린 상상화인데,
이 그림은 武骨形(무골형)의 무서운 얼굴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는 인자하고 자비로운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최광수선생은 꿈에서 허준선생의 모습을 보고 그렸다고 하는데, 허준선생의 묘소를 찾아내신 이양재 학자님의 말씀에 따르면, 영정속의 허준선생 얼굴 모습은 바로 최광수씨 자신의 얼굴 모습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더구나 분서 박미선생이 밝힌 허준선생 얼굴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것입니다.
3. 3번째 그림은 이번에 김대년 작가께서 그린 영정입니다. 조선 선조 때 허준선생의 동갑나기 친구로서 허준의 외모를 묘사한 글이 전해지고 있는데, 선조의 서녀 정안옹주의 남편인 분서 박미(汾西 朴獼)선생의 작품인 분서집에 그 글이 남아 있는데, 허준의 외모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하였습니다. <허준은 비택(肥澤. 살이 찌고)하여 마치 불교승려의 모습과 흡사했고, 입을 열면 늘 옅은 미소를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영정은 박미선생의 기록에 따라 그렸는데, 글을 쓸 당시의 나이가 40대 전후의 모습이라 추정되어 허준선생께서 동의보감을 쓰고 발표하실 무렵의 연세가 65~70세 내외로 추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그렸으며, 손주 뻘 되시는 미수 허목선생님의 영정과 집안 어르신들의 골상도 참조하였습니다.
※이 그림을 보시고 허준선생님의 영정에 대한 아낌 없는 냉정한 평가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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