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쾌정 관장 “남은 인생도 박물관 지킴이로서 문화유산 보호에 최선 다할 것”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김쾌정 관장이 지난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2022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에 기여한 분들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됐다.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2만여 점에 이르는 한의학 자료수집과 보존 및 학술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1973년 한독의약박물관 학예사, 관장을 시작으로 2005년 3월 강서구에 허준박물관이 개관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관장을 맡고 있는 김 관장은 49년 동안 박물관에 종사하며 문화재 수집과 보호에 앞장서 왔다.
특히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직을 맡은 동안은 국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들여오기 위한 문화재 반환 운동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는 허준박물관 관장직과 함께 국제박물관협회(ICOM) 한국위원회 이사직을 맡으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김쾌정 관장은 “의방유취, 신찬벽온방, 언해태산집요 등 8점을 국가 보물로 지정받은 일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으며, 남은 인생도 귀중한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보존되고 보호될 수 있도록 박물관 지킴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