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24회 교산허균문화제’가 12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김홍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권혁열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 최기용 도문화관광국장, 김기영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박영봉 교산·난설헌선양회이사장, 김진희 권성동국회의원부인, 김종욱강릉부시장과 관련 공무원들, 각급 기관·단체장과 양천허시 종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강원일보와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최하고 강릉시가 후원한 제14회 허균문학작가상은 소설집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을 펴낸 송지현 소설가가 수상했다.
김도연 심사위원장은 “송지현의 소설들은 삶에서 힘을 뺄 때와 힘을 줄 때의 묘한 어긋남과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며 “앞으로 좋은 소설로 많은 독자들을 기쁘게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사장은 “허균문학작가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높은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수상자들이 이 상을 통해 그들의 글과 말에서 허균선생과 강릉의 이름이 더욱 드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교산허균문화제는 시상식 외에도 교산허균 학술세미나, 인형극 공연, 시낭송대회와 들차회 등 관련 프로그램들이 화창한 날씨 속에 펼쳐져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박영봉 (사)교산난설헌선양회이사장은 개막식에서 “허균선생은 시대를 앞서가신 불멸의 선각자이자 문학가, 개혁적인 사상가였다”며 “앞으로도 선양회가 교산 허균의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13일에도 교산허균 전국 백일장을 비롯해 전래놀이 체험, 인형전시, 먹을거리 체험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강릉=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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