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인터뷰|최종환 파주시장 "'장단삼백의 고장' 분단의 상징서 한방 관광도시로…"
이종태 기자 발행일 2021-08-02 제5면
"평화농장에는 파주농업을 이끌어 갈 씨앗들이 자라고 있습니다."최종환 파주시장은 "의성 허준 선생의 본향인 파주는 예로부터 기후와 토질이 좋아 '장단삼백(장단지역에서 나는 인삼, 콩, 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그동안 분단의 상징이던 장단반도를 '화해와 평화' '파주의 먹거리'가 자라는 평화농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평화농장은)동양 최고 의학서인 '동의보감'에 기반을 두고 15종의 약용작물 재배포장과 홍잠 생산을 위한 뽕나무 재배단지, 특작물 지역적응시험을 위한 연구단지로 구성돼 있다"며 "현재 한방의료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약용작물 유전자원을 확보해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의료관광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급부상할 전망"이라면서 "농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시민 정서함양을 위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약용작물을 접할 수 있도록 종묘를 일반에도 분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최 시장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약용작물 쌈채류인 일당귀, 명이나물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건강과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농산물의 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농업인들도 최근 음식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약용작물 및 꽃차 등의 재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약용작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재배를 활성화하고 대형식당과의 계약재배나 유통전략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홍잠'의 원료 생산을 위해 누에 시범 사육을 시작했다"면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농업인과 귀농인들이 홍잠 농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뽕나무 식재 지원 등 양잠 산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시장은 특히 "한방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들이 허준 선생의 본고장 파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평화농장의 약용작물 종자를 일반에도 분양하겠다"고 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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